관례(冠禮)


 

관례의 의미

관례는 성인이 되는 의식으로서, 현대에도 만 20세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성년식을 행하여 축하해 주고, 선조의 깊은 뜻을 기리도록 하고 있다. 이 성년의 날을 기리는 것은 전래의 관례·계례와 같은 의미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굳이 성인의 날을 잡아 복잡한 의식을 치르는 이유는, 육체만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생활에서 예의를 지키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관례, 즉 성인식의 의미를 올바로 알고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관례의 역사

관례는 전통사회에서의 성년의식(成年儀式)이다.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절차인데, 15세가 넘으면 관례를 행하였고, 그때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한편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으로서 계례(笄禮)를 행하였다.

계례와 관례는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예이다. 아들로서, 아우로서, 또 젊은이로서 책임 있는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니 그 예(禮)가 실로 중대한 것이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관례의식은 고려시대에도 기록이 있으나, 주자가례의 유입과 더불어 조선시대에 정착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관례의 연령이 가례의 규정대로 지켜진 것은 아니다.

 

관례복식

관례자(남자)의 복식은 초가례에는 바지, 저고리, 조끼, 전복 또는 사규삼을 입고 머리에는 복건을 쓰고 나온다.

재가례에는 혁대를 두르고 가죽신을 신고 나온다. 삼가례에는 관복을 입고 사모. 관대를 쓴다.

계례자(여자)의 복식은 초가례에 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는다. 재가례에 두루마기를 입고 아얌을 쓴다. 삼가례에 원삼,족두리를 착용한다.

관례(계례)절차

관례일에는 부모, 형제, 친지를 모시고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의 절차는 초가례(初家禮), 재가례(再家禮), 삼가례(三家禮)로 행한다.

 

(1) 초가례

관례자의 머리를 올려서 상투를 찌어주는 의식이다. 계례자의 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는다.

(2) 재가례

두 번째로 관례자의 초립을 씌어주는 의식이다. 계례자의 치마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아얌을 쓴다.

(3) 삼가례

세 번째로 관례자의 초립을 벗기고 복두를 씌어주는 의식이다. 계례자의 치마저고리에 원삼 쪽두리를 착용한다.

* 삼가의식이 끝난 후 다례 시연을 하고 차를 대접한다.

 

 

혼례(婚禮)


 

혼례의 의미

혼례는 아내를 맞는 예의며 아내를 맞는데는 반드시 해질때를 택하여 예를 올렸기에 혼례라고 한다.

오늘날 혼례와 예단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절차없이 호화혼수 예단을 주고 받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어, 올바른 혼례절차와 예단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혼례의 역사

혼인제도와 결혼 풍속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변천되어 왔다.

이 관행은 관습에 의하여 인정되고 후에는 법에 의하여 공인되었으며 마침내 하나의 사회제도가 되었다. 혼인은 인간의 가장 큰 대사이므로 예단의 유래도 이에 의하여 진지하고 경건한 제도에 따르게 되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혼례는 아내를 맞는 예(禮)라 했고 아내를 맞는데는 반드시 해질(日沒)때를 택하여 예를 올렸으므로 혼례라고 하였다.

의식절차는 육례제, 사례제, 현대 혼례제로 변천되어왔다. 예기(禮記)에 기록되어 있는 고례(古禮)절차는 중국의 주(周) 나라 시대부터 시행되었던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느 시대부터 어느 정도 시행되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길이 없으나 아무튼 이것이 우리 나라에서 시행되어오던 혼례의 근본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예단도 역시 혼례제도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육례 혼례제(납체,문명,납길,납징,청기,친영등의 육례)와 사례 혼례제는 주자가례를 본 받아 조선조 숙종때 도암(陶巖) 이재(李縡); 숙종6년 서기 1680년 출생)가 편찬하고 그후 헌종10년(서기1844)에 간행한 사례편람에서도 혼례를 의혼(議婚),납체(納采),납폐(納幣),친영의 사례로 설명하였다.

이와같이 예단도 혼례의식에 의하여 인류의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변천해 왔다고 추정된다. 전통혼례제의 의식은 예단이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전통혼례 문화와 현대혼례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예단도 의식절차에 따라 진지하고 정성을 다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혼례와 예단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절차없이 호화혼수 예단을 주고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혼례절차와 예단은 반드시 중요한 의식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혼례복식

(1) 전통혼례복식

신랑: 관복, 사모관대, 목화

신부: 노랑색 삼회장저고리, 청․홍색 스란치마, 원삼, 족두리, 봉띠, 앞댕기, 도투락댕기, 비녀, 연지/곤지

(2) 폐백복식

신랑: 관복, 사모관대, 목화

신부: 노랑색 삼회장저고리, 청․홍색 스란치마, 활옷, 화관, 용잠, 첩지, 봉띠, 앞댕기, 도투락댕기, 연지․곤지

수모: 청색 치마, 옥색 저고리

 

혼례의식절차

(1) 의혼(議婚)

혼기를 맞이한 신랑 또는 신붓감을 둔 집에서는 먼저 사람(중매인)을 상대편에 보내서 당사자의 인물, 성행(性行),학식, 가법(家法),인품 등을 알아보면서 서로 합의가 이루어지면 정혼하는 것이니 이를 의혼이라 한다.

이때 청혼서와 허혼서를 주고받는다.

의혼은 양가에서 귀중하게 맺는 인연의 시작이라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철저히 고려해야 할 의식 절차이다. 그러므로 의혼을 할 때는 맞선을 보거나 또는 이미 오랫동안 사귀다가 양가 어른들께 말씀드린다해도 양가 부모는 반드시 준비하여야 할 것이 있다.

예비 신랑 신부의 ①건강진단서 ②호적등본 ③주민등록사본 ④최고학부 졸업증명서 ⑤재직증명서 ⑥사진 ⑦청혼서,허혼서 등이다. 이들 서류를 양가에서 교환하여 충분히 검토한 후 선을 보는 것이 오늘날 이혼문제를 줄이고 혼례의 사회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2) 납채(納采) - 四柱

납채란 사성(四星) 또는 사주(四柱)라고도 하며 신랑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시(時)를 간지에 써서 편지와 함께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혼인을 청하는 의식이다.

신랑의 사주의식은 약혼식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청혼하고 신부집에서 허혼하였을 경우 바로 다음순서가 된다.

요즘 보면 신부 측에서 약혼식을 하지 않을 경우 신랑의 사주 의식마저 무시하고 흔히 납폐 때 함속에 혼서지와 사주지를 동봉하여 보내는 사례가 많으나 이것은 절대 잘못된 것이다.

신랑집에서는 신랑의 사주를 적어 신부집에 정중히 보내는데 신부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중한 의식에 따라 받는다.

먼저 ①병풍을 치고 ②화문석 깔고 ③그위에 예탁을 놓고 예탁보(청홍보)를 덮는다. ④신부집 혼주와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중히 받는다.

*사주의식=서식: 신랑의 생년.월.일.시. 기록

예단: 분홍 저고리 한감, 황금쌍가락지 한쌍, (서식)간지

(3) 연길(涓吉)

택일(擇日)과 같은 뜻으로, 사주(四柱)를 받은 신부집에서 여자의 생리기일 등을 고려해서 혼례일을 받아 신랑의 집에 보내는 것을 연길이라 한다.

이때 사주 올 때 받은 편지의 회답과 함께 간지에 써서 청 홍보자기에 싼 다음 보낸다. 혼인 날짜가 결정되어지면 예식장을 정하고 다음 절차를 진행한다.

* 연길의식 - 1. 서식: 혼례날을 정하여 기록하는 것(년.월.일.시)

(4) 납폐(納幣)

연길 의식이 끝나면 신랑집에서 혼례식 전에 신부집으로 신부용 혼수와 혼서지 및 물목을 넣은 혼수함을 보내는데 이를 납폐라 하며 일정한 격식을 갖춘다.

 

* 신랑집 함 보내는 절차

① 신랑집에서는 혼주․신랑․내종사촌․육촌까지 모인 자리에서 의식을 거행한다.

②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깔아 놓는다.

③ 예탁(예탁)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④ 신랑 아버지 앞에는 혼서지(婚書紙),필방사우를 놓고, 신랑 어머니 앞에는 납폐함, 함보, 함띠, 청홍예단, 청홍간지, 청홍사(실), 간단한 예물 등을 놓는다.

⑤ 예비 신랑은 정장 차림으로 예탁 앞에 앉고, 다른 가족들은 양쪽에 촌수대로 앉는다.

⑥ 신랑 아버지는 혼서지를 써서 봉투속에 넣고 신랑 어머니는 청홍 예단에 동심결하여 함속에 순서대로 넣는다.

⑦ 맨 위에 혼서지를 놓는다.

⑧ 함보로 싼 다음 함띠로 묶는다.

 

* 신부집 함 받는 절차

①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깔아 놓는다.

② 예탁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③ 봉치 시루를 놓는다.

④ 시루 위에 청홍 보자기를 덮는다.

⑤ 납폐함이 도착하면 예탁위 또는 봉치시루 위에 얹어놓고 혼주가 함띠와 함보를 풀어서 제일 먼저 혼서지를 꺼내어 읽는다.

예전에는 함진아비라해서 하인이나 사람을 사서 보냈는데, 지금은 흔히 신랑과 친구 1-2명이 지고 가는데 검소한 마음으로 조용히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납폐의식 - 서식: 혼서지 작성

- 예단: 청.홍 차마감 각각 한감, 백금.또는 칠보 쌍가락지 한쌍

 

폐백(幣帛)

혼례식이 끝나면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가족에게 첫 인사를 올리게 되는데 이를 폐백례라고 한다.

폐백의식은 현재에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는 전통풍습중의 하나로 혼례의식은 중요한 절차이므로 올바르게 알고 실행해야 한다.

먼저 폐백음식은 시아버지에게는 대추, 시어머니에게는 육포를 쓴다.

대추는 홍보자기에 싸서 오른쪽(시아버님 앞)에 놓고, 면포나 육포는 청색보자기에 싸서 왼쪽(시어머님 앞)에 놓아야 한다. 절을 받고 시아버님께서 신부에게 대추를 던져주며 첫아들을 낳으라고 말하는데, 간혹 대추를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이 던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대추는 시아버님만 던질 수 있다.

 

시어머니는 육포를 어루만지면서 시부모 바로 섬기는 도리, 형제 친척 화목하는 도리, 자식 잘 키워 가르치는 도리 등의 덕담을 한다.

육포를 어루만지는 것은 며느리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의미에서다.

예전에는 시아버지가 도덕교육에 대한 지침서나 족자 등을 하사했고 시어머니는 대대로 물려받은 집안의 상징적인 보석(여러 가지 쌍가락지)을 염랑에 넣어 내리기도 했다. 흔히 보면 시부모나 그 외 가족이 절돈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폐습이다.

 

폐백절은 큰절 네 번이다.

제1순위가 시부모이며, 시조부모, 백부, 숙부, 당숙부모, 고모와 당고모 계열, 시아주버니, 시아주비등 같은 항렬 남자, 시누이, 사촌누이, 육촌누이등의 순이며, 이때 시아주버니 이하는 맞절을 한다. 요즈음 예식장에서 폐백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보면 자칫 소흘해지기 쉽다. 또한 사진을 찍기 위해 의식을 치르는 것인지 아니면 인사를 드리기 의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바쁘다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정식으로 신랑가족에게 인사드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1) 예단준비

*육포 *대추 *청주(호리병) *술잔과 잔대 *병풍

*예탁 *예탁보 (청홍보) *화문석 *곁상 *곁상보

(2) 시댁 가족 상견례

*폐백절은 큰절 네 번 한다.

*시부모님은 병풍 앞에 앉는다.

*신부는 복장을 갖춘 차림으로 앞에서고 양쪽에 수모가 선다.

*절받는 순위

제1순위: 시부모님

제2순위: 시조부모님

제3순위: 백부님,숙부님

제4순위: 고모님,고모부님

제5순위: 시숙내외,작은서방님,도련님

제6순위: 누님,누이동생

제7순위: 조카들(조카가 먼저, 신부가 답배)

제1순위-제4순위까지 네번 절하고 제5순위-제6순위는 맞절한다.

위와 같은 절차에 의한 것이 예단이다.

흔히 예단의 인식을 신랑집, 신부집 양가에서 가족들에게 주고받는 예물을 예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례(喪禮)


 

상례의 의미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따르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의례가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식이 상례이다.

상례란 사람이 운명하여 땅에 묻힌 다음 大양을 지내는 것으로써 탈상하게 되는 3년 동안의 모든 의식을 말한다.

 

상례의 역사

(1)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① 죽은 자를 섬기기를 산 사람과 같이 하고, 없는 자를 섬기기를 있는 사람과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② 원래 喪은 죽었다는 말이나 死라 쓰지 않고 喪이라 쓰는 것은 죽어서도 복을 입으라는 뜻이다.

(2) 예기(禮記)에 보면

① 부모 섬기는 데는 3년동안 喪事를 치르고

② 임금에게는 3년의 服을 입는다고 하였다.

③ 스승에 대해서는 3년동안 心喪을 입는다고 하였다.

 

상례복식

(1) 수의의 종류

복건, 망건, 심우, 도포, 두루마기, 원삼, 당의 띠, 과두, 솜저고리, 곳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 솜바지, 속속곳, 고쟁이, 단속곳, 행전, 신, 명목, 악수, 솜버선, 거포(겨드랑 밑에 마포), 충이(귀마개), 천금(이불), 지금(요)

(2) 성복

상제와 복인들은 복제에 따라 成服을 한다. 성복은 친척관계에 따라 3년, 1년, 9개월, 5개월, 3개월의 상복 입는 기간을 정하여 두었으나 오늘날은 그 기간을 정하여 두지 않는다.

① 한복은 흰 두루마기(여자는 흰 치마저고리)를 하고, 마포 두건을 쓰고, 상장을 가슴에 달거나 완정을 한다. 여자는 흰 고무신을 신는다.

② 양복일 때에는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검은 양말, 검은 구두로 하고 마포 상장을 가슴에 달거나 완장을 한다(가정의례준칙 참조).

 

상례절차

(1) 임종

① 방을 깨끗이 치우고 요․이불․새옷 준비, 집안 내외 청소, 정리정돈

② 시신을 북쪽에 눕히고 머리는 동쪽으로 둔다.

③ 코밑에 솜을 붙인다.

(2) 수시 - 시신을 바르게 한다는 뜻

① 숨을 거두면 즉시 눈을 감기고 깨끗한 솜으로 입, 귀, 코를 막고 머리를 높

고 반듯하게 한다.

② 손, 발을 잘 주물러 편 다음 남좌여우로 모아 백지로 묶는다.

③ 발을 가지런히 하여 백지로 묶는다.

④ 백지로 얼굴을 덮은 후 칠성판 위에 눕히고 홑이불을 덮는다.

⑤ 시장으로 옮겨 병풍을 가지고 고인의 영정을 모시고 촛불을 밝히고 향을 사른다.

(3) 설위 및 상천지 - 시신의 자리를 옮기는 것

① 평상을 놓거나 자리를 깔고 짚으로 만든 베개를 3개 준비하여 시신의 머 리, 허리 하부에 괸다.

(4) 영좌, 혼백, 명정 등을 준비한다.

(5) 상주

① 망인의 장자가 된다. 장자가 없을 때에는 장손이 승주한다.

② 형수, 제수, 자질배 사망하면 형제가 각기 주상이 된다.

(6) 호상

① 친족이나 친우 가운데 상례에 밝은 사람을 선정하여 초, 중, 범절에서 장례 진행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처리하는 사람

② 부고 : 장례에 대한 안내, 연락, 부의록, 사망신고 매장허가 신청 등을

다룬다.

③ 치관(治棺)을 준비한다.

(7) 전 - 고인을 생시와 같이 섬긴다는 의미

① 시신의 동쪽 어깨 부분에 제상을 놓고 주, 과, 포를 올린다.

② 세숫대야, 세숫수건 준비 - 축관이 손을 씻고 잔에 술을 올린다.

(8) 습(시신을 목욕시키는 의식)

① 목욕제구 : 향탁수 머리감는 수건, 시신 상하 씻는 수건, 전신을 씻어 말리는 수건, 빗, 머리 묶는 댕기, 비녀, 소낭(노황), 얼굴을 덮는 보자기, 요, 베개, 탁상

② 목욕

•향나무나 쑥을 삶은 물로 정하게 씻는다.

•머리를 감겨 빗질하고 수건으로 닦아 댕기를 묶는다.

•손, 발톱을 깍아 오랑에 각각 넣는다.

•반함(飯含)-입속에 쌀이나 구술을 물려준다.

(9) 소렴 : 죽은 이튿날 시신에 수의를 입히는 의식이다.

(10) 대렴 : 죽은 후 삼일 만에 시신을 완전히 싸서 관에 넣는 절차로 입관하는 의식이다.

(11) 설전 : 제물을 올리고 다같이 곡을 한다. 영좌, 혼백, 명정 등 설치

(12) 성복 : 상제와 복인들이 服을 입는 절차이다.

(13) 치장 : 징례를 준비하는 것으로 장지와 장일을 정하고 사토제를 드린다.

(14) 영결식 : 영구를 장지에 모시기 전에 발인제를 거행하는 의식이다.

(15) 하관 :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여 매장하기까지의 절차이다. 상주들은 곡을 그치고 하관하는 것을 살펴본다.

(16) 성분 : 흙과 회로 광중(壙中)을 채우고 흙으로 봉분(封墳)을 하는 절차이다.

(17) 초우 : 장례 후 처음으로 신주를 위안시키는 제사이다.

(18) 탈상 : 고인의 3년상을 마치는 의식이다.

(19) 기제 : 탈상 후 고인이 사망한 날(忌日)에 지내는 제사이다.

 

 

제례(祭禮)


 

제례의 의미

제례는 조상의 은덕을 추모하여 정성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조상들로부터 이어져서 태어났고 미래의 우리 자손들로 계승될 것이다.

뿌리없는 나무없고 조상없는 자손이 있을 수 없듯이 중요한 인류역사의 미래를 이어주는 제례는 상중에 지내는 우제(虞祭)와 소상, 대당, 시제(時祭), 차례(茶禮), 묘제(墓祭) 등이 있다.

 

제기와 제수

(1) 제구준비

돗자리, 병풍(금씨), 제상, 민지, 교의, 지방 또는 신주의자, 향초, 향로와 향합, 모사기, 촛대 2개, 신주, 위폐, 지방, 신위, 퇴주그릇

(2) 제수와 진설

제례복식

남자 - 흰도포, 두루마기, 유건

여자 - 옥색치마, 저고리

 

제례절차

(1) 영신

① 대문을 열어 놓는다.

② 북쪽 : 병풍-제상-제수진설-돗자리

③ 지방, 양초, 향로, 향합, 교의, 모시기, 신주(위폐, 지방), 퇴주그릇

(2) 경신

① 제주가 신위 앞에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바른편의 집사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산에 술을 조금 따른다.

② 향불 위에 3면 돌리고 모사 그릇에다 3번에 나누어 붓고 빈 잔을 집사 에게 주면 집사는 제자리에 놓는다.

③ 제주는 재배한다.

(3) 참신

① 참사자 2번 절한다.

② 진찬 때는 주인은 육, 이, 갱을 올리고 주부는 민, 편, 매를 올린다.

(4) 초헌

① 제주는 분향하고 집사가 잔에 술을 붓는다.

②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향불 위에 세번 돌리고 모시그릇에 세번 나누 어 붓는다.

③ 집사 - 메그릇과 갱그릇 사이 앞에 놓는다.

④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고 제주는 두번 절한다.

(5) 제주 또는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모두 엎드리고 축을 읽는 사람만 꿇어앉아 축을 읽는다.

(6) 아헌

절차는 초혼과 동일하나 모사에 술을 따르지 않는다.

네번 절한다.

(7) 종헌

아헌자의 다음가는 근친자.

아헌과 동일하나 술은 일곱번 가량 따른다.

(8) 침작

종헌이 끝나고 제주가 종헌 때 7부쯤 따라 올렸던 술잔에 세번 침착히 가 득 채운다.

(9) 삽시정저

① 침작끝 - 주부는 손가락은 메 중앙에, 젓가락은 어적이나 육적 위에 놓는다.

② 삽시정저가 끝나면 제주는 두번, 주부는 네번 절한다.

(10) 합문

대청마루나 뜰 아래로 내려간다.

(11) 계문

축관이 헛기침을 세번 한다.

(12) 헌다

갱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다. 메를 세 번 떠서 숭늉에 만다.

(13) 철시복반

수저는 제자리에 놓고 메그릇 뚜껑을 덮는다.

(14) 사신

① 참사자는 두번 절하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② 축관이 신주를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15) 철상

제상 위의 모든 제수를 집사가 뒤쪽에서부터 물린다.

(16) 음복

조상이 남겨준 복된 음식이라 해서 시식하고 친척과 이웃에게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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